알파인 2연속 금 시프린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황규인 기자 입력 2021-10-27 03:00수정 2021-10-27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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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D-100]
스노보드 클로이 김-피겨 하뉴도 타이틀 방어하며 최고스타 꿈꿔
한국 쇼트트랙 위기 뚫을지 관심… 윤성빈 “트랙 낯설긴 해도 쉽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베이징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막을 올려 20일까지 15개 종목에서 2018 평창 대회 때보다 7개 늘어난 금메달 총 109개를 놓고 열전을 벌인다.

베이징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1년 연기됐던 2020 도쿄 여름올림픽이 끝나고 180일 뒤에 열린다.

2008년 여름 대회를 개최했던 베이징은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를 통해 2022년 겨울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올림픽 역사상 여름과 겨울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도시는 베이징이 처음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08년 여름 대회 주 경기장이었던 궈자티위창을 비롯해 당시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2008년 여름 대회 때 올림픽 출전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안방 효과’를 등에 업고 겨울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1992년 알베르빌(프랑스) 대회 때부터 올림픽 개최 국가는 이전 대회 평균 8.3위였던 순위를 4.8위로 끌어올렸다. 중국이 겨울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 대회의 종합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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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 미케일라 시프린(26)이다. 2014년 소치(회전), 2018년 평창(대회전)에서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하나씩 따낸 시프린은 이번 대회 때 다관왕에 올라 평창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린지 본(37·미국)으로부터 ‘스키 여제’ 자리를 완전히 물려받겠다는 각오다.

빙판 위에서는 하뉴 유즈루(27·일본)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3연패 달성이 최대 관심사다. 하뉴가 타이틀을 방어한다면 1928년 장크트모리츠 대회 때 일리스 그라프스트룀(1893∼1938·스웨덴) 이후 처음으로 이 종목 3연패를 기록한다. 하뉴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공중에서 네 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1·미국)이 평창에 이어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할지도 흥미롭다.

한국은 평창 대회(금 5개, 은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홈 텃세가 예상되는 중국이 한국 메달밭이었던 쇼트트랙에서 김선태 총감독(45)과 빅토르 안(안현수·36) 기술 코치를 영입하는 등 ‘드림팀’을 꾸렸다. 반면 한국은 감독이 공석인 상태에서 심석희(24)의 문자메시지 유출 사태로 내홍을 앓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이상화(32)의 뒤를 잇는 확실한 금메달 후보가 없다. 평창 대회 남자 스켈리턴 금메달리스트 ‘아이언맨’ 윤성빈(27)도 중국 옌칭슬라이딩센터 코스가 “쉽다”고 평하기는 했지만 이 코스의 주행 경험 부족으로 올림픽 2연패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올림픽 때마다 새 얼굴이 등장해 분위기를 이끈 만큼 이번 베이징에서도 깜짝 스타 탄생이 기대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d―100#미케일라 시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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