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4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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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꺾고 2연패의 부진을 씻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삼성과의 안방 경기에서 95-86으로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앤드류 니콜슨이 35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5득점은 니콜슨의 KBL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이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무릎 부상 여파로 빠진 가운데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개시 후 26초 만에 이동엽과 부딪친 이대헌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고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가드 조상열과 포워드 신승민이 그 공백을 메워냈다. 조상열이 17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승민은 11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니콜슨에게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5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2연패 후 1승을 따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4승 4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22일 DB전에 이은 2연패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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