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궁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김제덕은 김우진, 오진혁(40·현대제철) 두 형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유일한 고교생인 김제덕은 오는 10월 8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올해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 경기만 치러진다.
김제덕은 “올 한해를 즐겁게 보냈다”면서도 “곧 전국체전에 출전하는데 힘든 승부가 될 것이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의 의무”라면서 다시 전의를 불태웠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하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혼성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모든 경기 성적이 좋았다. 완벽했던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일본과 도쿄에서 함께 웃고 환호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이제 경쟁 제체에 돌입한다. 한국 양궁은 매년 선발전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에 올해 세계를 제패했던 선수들도 오는 10월 25일부터 나흘 동안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1차 선발전 경기 장소와 2차 선발전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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