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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 슈어저, 3000K·7⅓퍼펙트…시즌 14승 달성

입력 2021-09-13 09:36업데이트 2021-09-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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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베테랑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7)가 개인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했다.

슈어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1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4승(4패)째를 올린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도약했다. 평균자책점도 2.17까지 낮춰 1위로 올라섰다. 탈삼진(219개)은 2위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7회까지는 안타와 볼넷도 허용하지 않은 퍼펙트였다. 그러는 사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19번째로 3000탈삼진 대기록도 달성했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서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통산 2994탈삼진을 올린 슈어저는 1회 초 샌디에이고 1번 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헛스윙을 삼진으로 잡고 기록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초에는 공 9개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 토미 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초에도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막고 대기록에 1개 차로 접근한 슈어저는 1-0으로 앞선 5회 초 1사 후 호스머를 상대로 6번째 삼진을 빼앗으며 3000탈삼진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슈어저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체인지업으로 호스머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슈어저는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이후 슈어저는 교체되기 전까지 삼진 3개를 더 추가, 통산 3003탈삼진으로 저스틴 벌랜더(38·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유한 현역 최다 탈삼진(3013개) 기록에 10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내 새 기록을 쓸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8회 초 1사까지 1루를 밟지 못했다. 슈어저의 3000번째 삼진 희생양이 된 호스머가 이후 2루타를 친 게 이날 다저스의 첫 안타였다.

퍼펙트 행진이 깨졌지만 슈어저는 흔들림 없었다. 슈어저는 팸을 3루수 땅볼로 잡은 후 마이어스를 다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9회 초에는 저스틴 브루흘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슈어저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09년 174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11시즌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 시즌 200개 이상의 삼진을 솎아냈다.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18년엔 300탈삼진(220⅔이닝)을 기록, 2016년부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닥터K’ 자리도 지켰다.

지난해 단축 시즌(60경기) 때도 67⅓이닝 동안 9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올 시즌 도중 워싱턴을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슈어저는 다저스 소속으로 등판한 8경기에서 패배 없이 6승을 따내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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