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아파트의 월세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영국에서는 주택마다 일종의 주민세인 ‘카운슬 택스’가 붙기 때문에 세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월세가는 더 높아진다.
집주인이 아닌 세입자가 내는 카운슬 택스는 지역별로, 주택의 가치평가액에 따라 다르다. ‘손흥민 아파트’의 매물별 올해 카운슬 택스는 월 286파운드(45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마이데일리는 전했다.
또한 월세를 지불할 능력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입주가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다고. 영국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고급 매물을 거머쥐려면 경매와 비슷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입주 희망자가 자신의 연봉과 직업, 지불 가능한 최대 월세 금액 등을 기재해 ‘오퍼(offer)’를 넣으면 ‘셀러’(seller)와 조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오퍼가 승인되면 계약서 작성 후 입주 전 집의 상태를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입주하면 된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3일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합의함에 따라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 그의 새로운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600만원) 성과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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