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KBL, ‘승부조작’ 강동희 제명 재심의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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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5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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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농구감독/뉴스1 © News1
강동희 전 농구감독/뉴스1 © News1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강동희(55) 전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의 제명 처분 해제 요청을 기각했다.

KBL은 15일 이날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의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 이 같이 결정했다.

KBL은 “재정위원회는 강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부 및 봉사 활동을 하고 유망 유소년 선수 장학 사업과 더불어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아 2013년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KBL은 2013년 9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강 전 감독을 제명했다. 오랜 시간 자숙한 강동희 전 감독은 2016년부터 프로스포츠 부정방지 강사로 활동했다.

이번 재심의는 최근에 강동희 전 감독 본인과 프로농구 10개 구단 사령탑을 비롯한 농구계 인사들이 탄원서를 제출해 이뤄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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