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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에릭센, 선수 생활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13 13:08
2021년 6월 13일 13시 08분
입력
2021-06-13 13:07
2021년 6월 13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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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29)에 대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20) 덴마크-핀란드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2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리가 풀리며 의식을 잃었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세계 축구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심장전문의 스캇 머레이 박사는 “에릭센이 다시 축구할 가능성은 낮다. 이탈리아는 선수의 심장 이상이 발견되면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소속이다.
게다가 이탈리아는 심장 검진과 관련해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곳 중 하나로 에릭센이 충분한 검사 단계를 거쳤을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심정지가 왔다는 건 심장 이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 것이다”고 했다.
인디펜던트도 런던 세인트조지대학의 산제이 샤르마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에릭센이 다시 축구를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샤르마 교수는 에릭센이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깨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좋은 상황”이라면서도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몇 분이었으나 그는 오늘 죽었었다”며 “의료진이 그를 다시 죽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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