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지휘하는데 토트넘 돈 받는 모리뉴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5-06 03:00수정 2021-05-0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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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연봉차액 312억 보전돼
‘슈퍼 소니’ 손흥민(29)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사령탑에서 물러난 조제 모리뉴 감독(58·포르투갈·사진)이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토트넘에서 전격 경질된 지 보름 만이다.

AS로마는 5일 구단 성명을 통해 “모리뉴 감독과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했고 2021∼2022시즌부터 로마를 지휘한다”며 “파울로 폰세카 현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모리뉴 감독이 세리에A에 복귀하는 것은 11년 만이다. 모리뉴 감독은 2009∼2010시즌 세리에A 인터밀란을 이끌고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리그컵)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뒤 세리에A를 떠났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 구단을 통해 “훌륭한 클럽을 이끌 수 있고, 그들의 비전을 함께할 수 있게 선택해 준 구단주에게 감사드린다. 구단주와 단장을 만난 뒤 구단을 위한 그들의 야망이 어느 정도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며 “이 야망과 의지는 내게 늘 동기 부여를 했다. 우리는 함께 앞으로 몇 년 동안 위닝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두고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에게 로마가 주는 연봉의 두 배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 조건에 ‘모리뉴 감독이 새 팀을 구하지 못할 경우 토트넘이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고, 또 새로운 팀에서 급여가 토트넘에서 받았던 것보다 적을 경우 잔여분을 줘야 한다’는 항목이 있기 때문이다.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받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34억 원)다. 그런데 로마와는 500만 파운드에 계약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그 차액인 1000만 파운드씩을 토트넘이 지급해야 한다. AS로마는 16승 7무 11패(승점 55)로 세리에A 7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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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토트넘#모리뉴#as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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