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 5호 홈런 폭발… SSG 3연승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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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홈런 2방-2000안타
키움, 한화에 3-7 패배로 6연패

추신수(39·SSG·사진)의 타격감이 폭발했다. 자신의 시즌 첫 한 경기 홈런 2개를 치며 팀의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SSG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의 시즌 4, 5번째 홈런에 힘입어 10-7로 이겼다. 추신수의 이날 첫 홈런은 팀이 6-1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나왔다. 상대 투수 김대우의 시속 123km 초구 슬라이더를 망설임 없이 때렸고 공은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번 시즌 안방에서만 홈런 3개를 때려냈던 추신수의 첫 방문경기 홈런이다. 추신수의 이날 두 번째 홈런도 초구에서 터졌다. 8회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몸쪽 높게 들어오는 시속 149km 속구를 그대로 쳐내며 1점을 더했다.

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 강민호의 1점 홈런으로 살아난 삼성 타선은 8회에만 피렐라의 2점 홈런과 이원석의 1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내며 10-7,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KIA의 지명타자 최형우(38)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 올리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의 이번 시즌 2, 3호 홈런이자 팀의 2, 3호 홈런이기도 했다. 최형우는 5회초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도 생산해냈다. 현역 중 최다 안타 기록이다.

리그 선두를 달리던 NC는 창원구장에서 만난 KT에 2-5로 지며 2연패했다. 2루수 박민우는 전날 교통사고 여파로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대전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안방경기에서 7-3으로 이기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킹험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키움은 6연패에 빠졌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추신수#타격감#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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