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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1개로 위기 막은 KIA 이준영 “추신수 선배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21-04-17 08:35
2021년 4월 17일 08시 35분
입력
2021-04-17 08:33
2021년 4월 17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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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은 16일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전에서 7회말 위기를 막았다.(KIA 타이거즈 제공)
16일 문학 SSG전에 KIA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준영(29)의 투구 수는 딱 1개였다.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낸 공이었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SSG를 11-6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KIA는 6승5패를 기록, 3위로 도약했다.
5점 차 승리였지만 중반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KIA 벤치였다. 특히 7-4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가 흔들렸다. 고영창이 2사 후 이흥련, 최지훈, 오태곤 등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7-5로 2점 차로 좁혀졌고 2사 1, 2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타석에는 이날 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한 추신수가 섰다. 추신수가 홈런을 터뜨리면 역전이 될 수 있던 상황이었다.
KIA는 승부수를 띄웠고, 좌완 투수 이준영을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 이준영은 초구에 추신수를 투수 땅볼을 유도해 불을 껐다. 한숨을 돌린 KIA는 9회초에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준영은 경기 종료 후 “7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추신수 선배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포수 (김)민식이 형이 마운드에서 볼넷보다는 정면승부를 주문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슬라이더를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기뻐했다.
시즌 2호이자 통산 17호 홀드. 이준영이 인천 경기에서 홀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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