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위 의식 안 해…조금씩 좋아져 기대감 커진다”

뉴스1 입력 2021-03-06 19:16수정 2021-03-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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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팀의 단독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로 이겼다.

19승9패(승점 56)가 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승점 55·19승9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주장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득점(블로킹 4개)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해결사답게 고비마다 중요한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승점 3을 획득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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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경기 후 선두 복귀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다”며 “정규리그 1위를 하면 좋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맏언니 김세영의 이탈로 김연경의 부담이 커졌다. 김연경은 경기 내내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있었다.

김연경은 “힘든 부분은 없다”면서 “다들 이야기하지 않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주장으로 고맙다. 내가 이끌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고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주전 세터의 이탈로 김연경은 김다솔, 박혜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연경은 “둘 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경기에서 잘 안 나와서 답답한 부분이 있다”며 “연습했던 것이 경기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점점 팀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기대감이 생긴다”고 미소 지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김연경은 최근 공수에 걸친 부담이 커졌다.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김연경은 씩씩하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당연히 (공격)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할 수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체력적으로는 괜찮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올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최근에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올림픽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지만 (백신 접종 후 출전은)시즌 끝나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생일이었던 김연경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아서 굉장히 놀랐다”며 “선물을 많이 받아서 (선물을)뜯느라 며칠이 걸렸다(웃음). 너무 감사드린다. 축하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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