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폰트, 첫 불펜피칭…조웅천 코치 “포크볼 인상적”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9일 15시 56분


22일, 두 번째 불펜피칭 에정

SK 와이번스 윌머 폰트(31)가 순조롭게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폰트는 SK가 2021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다. 지난 2일 입국해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1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최근 기습한파 속에 간단한 캐치볼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유지한 폰트는 이날 첫 불펜피칭에 나섰다.

총 32개(직구 10개, 투심 패스트볼 5개, 커브 5개, 슬라이더 5개, 포크볼 7개)의 공을 던진 폰트는 “오늘은 첫 불펜피칭이라 80~85%의 강도로 모든 구종을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앞으로 스프링캠프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폰트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첫 피칭이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체격조건이 좋아 모든 구종에서 힘이 느껴진다.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예리하고,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와 낙차 큰 포크볼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고 평가했다.

폰트의 공을 받은 포수 이재원도 “아직 연습이지만 매우 좋은 볼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포수로서 폰트와의 호흡이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폰트는 22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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