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페블비치 프로암서 시즌 2승 도전…세계 1위 존슨 출격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9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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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6·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달러)에서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프로와 유명인사가 함께 경기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 선수들만 출전한다.

김시우는 1월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이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컷탈락)과 피닉스 오픈(공동 50위)에서는 주춤했는데 부진을 떨쳐버릴 수 있는 기회다.

김시우는 이미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 선수 중 PGA투어에서 2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이번 시즌 우승을 추가한다면 최경주(2002년, 2007년), 양용은(2009년) 등에 이어 3번째로 멀티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5승을 올린 호주 교포 이민지(25)의 동생인 이민우(23)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민우는 2016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정상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2020년 2월에는 유러피언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이번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다. 2020년 마스터스, 투어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4승을 수확한 존슨은 현재 최고의 골프 선수다. 지난주에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제패하기도 했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로 존슨을 꼽았다. 매체는 “과거 사우디 대회 출전 후 흔들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존슨은 넘어서야 할 존재다. 최근 9번의 대회에서 우승 4번, 2위 3번 등의 성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 공동 4위에 오른 조던 스피스(미국) 등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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