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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라던 두산, 김재호까지 잡으면 대성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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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10:50
2020년 12월 16일 10시 50분
입력
2020-12-16 10:49
2020년 12월 16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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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자로 허경민·정수빈 잡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손이다.
두산 베어스가 적극적인 투자로 출혈을 최소화 하고 있다.
두산은 16일 정수빈과의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 6년에 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 인센티브 4억원 등 총액 56억원이다. 보장 금액만 52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정수빈의 몸값은 그를 간절히 원한 한화 이글스가 쟁탈전에 가세하면서 FA 시장 초반보다 크게 상승했다. 두산은 정수빈이 꼭 필요한 전력이라고 판단, 거액을 약속한 끝에 잔류를 이끌어냈다.
앞서 두산은 내야 자원이자 또 다른 1990년생인 허경민과 7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5억원 포함 4년 65억원에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FA 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두산을 향한 시선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꾸준히 매각설까지 흘러나온 탓에 거액이 필요한 FA 시장에서 선수 지키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적극적인 투자로 핵심 자원들을 눌러 앉히고 있다. 최주환(SK·4년 42억원)과 오재일(삼성·4년 50억원)이 떠난 것은 아쉽지만, 허경민과 정수빈의 잔류는 예상을 벗어나는 행보로 보기에 충분하다.
두산이 외부 FA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남은 과제는 또 다른 FA 자격 선수인 김재호, 이용찬, 유희관과의 재계약이다.
이용찬은 팔꿈치 수술로 한 시즌 가량을 쉬었다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고, 유희관은 8년 연속 10승을 했지만 구위는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다. 협상의 무게가 구단 쪽으로 좀 더 쏠려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재호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만 35세로 적잖은 나이이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꼽힌다. 우승권에 근접했지만 유격수 포지션의 고민을 안고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탐낼 만한 선수다.
정수빈과의 계약을 마친 두산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남은 선수와의 협상에 집중할 태세다. 김재호까지 잡는다면 올해 두산의 2020년 FA 시장은 성공이었다고 평해도 큰 이견이 없을 듯 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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