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VP 투표 공동 13위…AL 아브레유, NL 프리먼 수상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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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표를 얻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메이저리그 MVP 투표 결과에서 8위표 1장, 10위표 1장을 얻어 아메리칸리그 공동 13위에 올랐다.

수상과는 거리가 먼 순위. 그러나 득표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을 기록했다.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서 손색없는 성적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3위에 오른 류현진이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투수들과 경쟁했다.

아메리칸리그 MVP는 쿠바 출신 내야수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차지했다. 아브레유는 1위표 21장, 2위표 8장, 3위표 1장으로 총 374점을 획득했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가 303점으로 2위,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가 23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아브레유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317 19홈런 60타점으로 맹활약, 화이트삭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화이트삭스는 12년 만에 감격스러운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리먼은 올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 13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의 맹활약과 함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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