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1위’ 박석민, NC 단독 선두 질주의 숨은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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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9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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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석민. 2020.10.8 © News1
NC 다이노스 박석민. 2020.10.8 © News1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5)의 활약은 팀이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박석민은 9일까지 올해 116경기에서 타율 0.301 13홈런 59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주축 멤버 시절 성적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베테랑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올해 박석민의 성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출루율이다. 현재까지 출루율 0.431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박석민은 2015년 기록했던 0.441에 이어 커리어 중 2번째로 높은 출루율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박석민은 지난 2016년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첫 시즌에는 타율 0.307 32홈런 104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이후에는 내림세였다. 하지만 박석민은 올해 반등에 성공했고, 팀의 정규시즌 1위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성적을 떠나 박석민이 3루수로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자기 역할 이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박석민이 3루를 지키면 나성범과 양의지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박석민이 101안타 밖에 안되는 데 출루율 4할가까이 되는 것은 대단하다. 이로 인해 뒤에 나오는 애런 알테어나 노진혁 쪽에 찬스가 많이 걸린다”며 흡족해했다.

박석민은 올해 팀이 치른 126경기 중 무려 116경기를 소화했다.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한 준비와 적절한 체력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고관절 쪽에 문제가 있었는데 체중 감량하며 부상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안 좋아지기 전에 미리 쉬게 해줬고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선수가 유기적으로 잘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10월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기록 중이다. NC가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오른다면 박석민의 풍부한 경험은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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