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2분전 결승골… 세비야, 4강 ‘환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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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최다 5회 우승팀
울버햄프턴에 짜릿한 1-0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앞)가 12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의 유로파리그 8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뒤스부르크=AP 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앞)가 12일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의 유로파리그 8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뒤스부르크=AP 뉴시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 팀인 세비야(스페인)가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12일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아레나에서 열린 8강전에서 후반 43분에 터진 루카스 오캄포스(26·아르헨티나)의 헤더 결승골을 앞세워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5회)인 세비야는 2015∼2016시즌 이후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0-0이던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라울 히메네스(29·멕시코)가 실축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프턴은 유로파리그 원년(당시 UEFA컵)인 1971∼1972시즌 준우승(우승은 토트넘)을 차지한 뒤 48년 만에 8강 고지를 밟았지만 세비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비야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4위, 울버햄프턴은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했다. 세비야는 17일 독일 쾰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8강전에서 바젤(스위스)을 4-1로 완파하고 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샤흐타르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유로파리그#세비야#4강 진출#루카스 오캄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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