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일본야구, 8월 관중 절반 허용 계획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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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1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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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경기 모습.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캡처) © 뉴스1
도쿄돔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경기 모습. (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캡처) © 뉴스1
관중 수용인원을 절반까지 올리려던 일본 프로야구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일본야구기구(NPB)가 8월부터 관중 수용 인원을 경기장별 최대 절반까지 늘리려 했으나 정부로부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재검토 권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J리그(일본 프로축구)가 전날 대책 회의를 통해 관중 입장 인원증가를 보류한 가운데 프로야구 역시 이를 따를 전망이다. 당분간은 경기장별 최대 5000명 제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6월19일 정규시즌을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는 7월10일부터 경기장별 최대 5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그리고 8월1일부터는 경기장별 최대 수용 인원의 절반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급증, 이에 따른 불안 여론이 거세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4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적도 있다.

이에 J리그가 계획을 보류했고 프로야구도 한 발 물러섰다.

보도에 따르면 NPB는 정부의 지침을 따르면서도 월말로 예정된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중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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