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2골 폭발… 울산, 난적 대구 격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3일 03시 00분


3-1 승리… 전북 제치고 1위 올라
이청용, 국내 복귀 첫 도움 신고
강원, 조재완 2골로 4연패 탈출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와의 1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기뻐하고 있다. 주니오는 13, 14호 골을 넣으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와의 1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기뻐하고 있다. 주니오는 13, 14호 골을 넣으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이 난적 대구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와의 1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8승 2무 1패(승점 26)가 되며 전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성남에 2-2로 비긴 전북은 8승 1무 2패(승점 25)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울산 이청용(32)은 국내 무대 복귀 후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울산 주니오(34)는 시즌 13, 14호 골을 달성하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이날 전반 17분 우측으로 빠르게 돌파하던 미드필더 이청용이 낮고 빠른 패스를 신진호(32)에게 연결해 선취골을 도왔다. 후반에도 울산의 압박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신진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주니오는 후반 36분에도 김인성(31)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시켰다. 최근 7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타던 대구는 후반 11분 수비수 김동진(28)이 울산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원은 광주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강원은 미드필더 조재완(25)이 2골을 넣고, 미드필더 이재권(33)과 공격수 김지현(24)이 각각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광주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리그2 제주와 부천 경기는 짙은 안개로 열리지 못했다. 프로축구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된 것은 K리그1과 2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의 경기 일정은 추후에 결정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k리그1#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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