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무상 “도쿄올림픽 연기·중단 검토한 바 없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3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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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관중 대회보다 1년 미루는게 나은 대안"

일본 정부가 코로나 19 우려 속에서도 2020 도쿄올림픽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모테기 토시미츠 일본 외무상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연기와 중단을 전제로 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 생각일 뿐이지만, 어쩌면 그들이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할 수도 있다”며 “관중 없이 대회를 하는 것보다 1년 정도 미루는 게 나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모테기 외무상은 “예정대로 대회 준비를 추진 중이다”며 일정 변경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중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 스포츠계가 바이러스에 전례 없는 직격탄을 맞아 올스톱 된 상태다. 올림픽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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