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상대는 중국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3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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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도쿄행 티켓을 놓고 중국과 대결하게 됐다.

중국과 호주는 13일 호주 시드니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중국과 호주는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호주(+13)가 조 1위를 차지했다. 중국(+10)은 2위다.

한국은 미얀마를 7-0, 베트남을 3-0으로 각각 꺾고 A조 1위를 확정한 상황. A조 1위와 B조 2위가 맞붙는 방식에 따라 한국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중국으로 정해졌다.

이제 한국은 다음달 6일과 11일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리하면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호주가 될뻔했다. 중국이 후반 41분 탕지아리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기 때문. 중국이 남은 시간을 버텨낸다면 B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호주가 후반 추가시간에 에미리 반 에그몬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5위로 20위인 한국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4승6무27패로 뒤져 있다.

하지만 한국도 콜린 벨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력을 단단히 했다. 벨 감독 체제에서 3승1무1패로 상승세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원정 대신 중립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한국엔 유리한 부분이다.

한편 호주는 A조 2위 베트남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진출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이 본선에 합류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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