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경고? “날 갖고 놀지마…거짓말로 상처 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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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1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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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 뉴스1
(기성용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 뉴스1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31)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어로 “거짓말로 내게 상처를 준다면, 나도 진실로 상처를 줄 것”이라며 “나를 갖고 놀지 말라. 내가 되갚기 시작한다면 당신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의 K리그행 무산 발표가 된 뒤 곧바로 적은 내용이라 더욱 의미심장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은 국내 복귀설이 나왔지만 이날 끝내 무산됐다.

기성용은 당초 친정 팀인 FC서울 복귀 등을 고려했지만 불발됐고, 이후 전북 현대 등과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K리그 다른 클럽으로 갈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 등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그 금액은 200만 유로(약 26억원)로 알려졌다.

기성용으로서는 이날 최근 이적 과정에서의 잡음 등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

위약금 등 진실 논란에 대해 “거짓말로 상처를 준다면 되갚아 주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한편 이날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FC서울과 전북현대 양 구단에 2월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면서 “기성용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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