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황희찬, 306억원 몸값 충분”…가격 대비 가치 높은 10인 선정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1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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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리버풀) 등 동료들이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잘츠부르크를 떠났던 것과 달리 팀에 잔류했던 황희찬이 계속해서 빅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니고 있는 기량에 비해 바이아웃 금액이 낮게 책정된 선수라며 ‘영입해야할 추천 선수’ 목록에 포함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가치가 높은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725만 파운드(111억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미나미노와 1800만 파운드(275억원)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를 예로 들며 바이아웃 금액이 높지 않은 ‘숨은 진주’들을 소개했다. 바이아웃이란, 현재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으나 영입을 원하는 곳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할 시 이적을 허용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또 다시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점쳐진 홀란드(6300만 파운드)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5100만 파운드), 잭 그릴리쉬(4500만 파운드), 마르크 로카(3380만 파운드) 등과 함께 소개된 황희찬은 2000만 파운드(306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울버햄튼과 지난 1월 연결이 됐으나 성사되진 않았다”면서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와 미나미노가 각각 도르트문트와 리버풀로 떠나는 상황에서 또 다른 핵심선수의 이탈을 주저했다”고 이적이 불발된 이유를 해석했다.

올 여름 타이밍은 놓쳤으나 계속 이적 관련 움직임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데일리메일은 “24세의 젊은 재능은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돼 있다. 확실히 2000만 파운드 가치는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현재 황희찬은 오스트리아리그 14경기에서 6골7도움을 기록 중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골을 터뜨린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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