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정정용호, 박항서의 베트남…FIFA 선정 ‘놀라운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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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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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가 선정한 2019년 놀라운 팀에 뽑힌 한국 U-20대표팀과 베트남 축구대표팀 (FIFA 홈페이지) © 뉴스1
FIFA가 선정한 2019년 놀라운 팀에 뽑힌 한국 U-20대표팀과 베트남 축구대표팀 (FIFA 홈페이지) © 뉴스1
지난 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호와 동남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FIFA가 선정한 ‘2019년 놀라운 팀’에 선정됐다.

FIFA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31일(한국시간) 2019년 각종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낸 ‘놀라운 팀’을 선정, 발표했다. 총 12개 팀이 공개됐는데 한국 U-20 대표팀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 마지막 무대에 오른 것은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쾌거의 중심에는 ‘막내 형’으로 통했던 18세 이강인이 있었다. FIFA는 한국이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이강인에게 최우수상(골든볼)을 선사했다.

한국인 지도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도 선정됐다. 베트남은 지난 1월 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한국의 최종 성적과 같은 것으로, 베트남이 아시아 최고 대회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도 3승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FIFA는 이밖에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한 알제리, 2019 북중미 골드컵에서 4강까지 오른 아이티, 내전 속에서도 월드컵 예선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 유로 2020 예선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코소보, 2019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 등을 놀라운 팀으로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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