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거 헐리웃 액션” vs “손흥민 본능적 반응”…손흥민 퇴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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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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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받은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AP/뉴시스
레드카드 받은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AP/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19~2020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6점(7승5무6패)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승점 32점(10승2무6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안토니오 뤼디거와 공을 두고 겨루던 중 넘어졌다. 넘어지면서 들어올린 손흥민의 발에 뤼디거가 가슴을 맞아 쓰려졌다. VAR 실시 후 주심은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들었다.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양쪽 감독의 입장은 달랐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레드카드는 정말 이상했다”면서 “손흥민의 반응은 공격적이지 않았다. 주심의 레드카드는 명백한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뤼디거의 갈비뼈가 분명히 부러졌을 것이다. 골절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어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은 퇴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뤼디거가 (헐리웃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고 좋은 사람이지만 때때로 축구에서는 본능적인 반응이 나온다”며 “확실한 레드카드”라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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