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매 순간마다 경기흐름과 진행상황을 잘 체크하고 잘 대응하는 것이다. 수비수 투입은 리드 상황에서 좀더 수비를 두텁게 하며 그라운드 전체를 통제하고자 함이었다.”
-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향후 운영방안은?
“이 대회를 월드컵 예선과 비교하기 어렵다. 새로운 유형의 선수들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았다. 2명을 처음 발탁하며 변화도 있었으나 중심축은 유지하면서 대회를 소화했다. 이제 선수들은 휴식하고, 코칭스태프는 유럽에서 많은 경기를 관전하며 내년 3월 재개될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남은 여정을 대비하겠다.”
- 전방 압박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득점이 없어도 계속 패턴을 유지했을까?
“우리의 수비전략은 명확했다. 일본의 1차 빌드업을 압박으로 저지하려 했다. 상대의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연구하며 차단하려 했다. 물론 90분 내내 전방압박은 불가능하다. 압박 타이밍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볼을 되찾았을 때 공격 전개하는 방법도 찾으려 했다. 우리의 컬러를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어도 계속 전방압박을 했을 것이다. 골이 터져 다소 라인을 내려설 수도 있었다. 막바지 약간 실수도 있었으나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 2019년을 되돌아본다면.
“우리가 가고자하는 과정은 긴 여정이다. 핵심 목표는 월드컵 본선진출이다. 현재 25경기를 치렀고, 패배는 두 번이다. 아시안컵 카타르전과 브라질 평가전이다. 나쁘지 않은 결과다. 무엇보다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확실한 우리만의 컬러를 구축했다고 본다. 분명 우리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고 본다.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고 자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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