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회장 “도쿄패럴림픽 남북단일팀, 거의 확실히 없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12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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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2020 도쿄패럴림픽 남북단일팀 출전 가능성에 대해 “거의 확실히 없다”고 말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12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의 도쿄패럴림픽 관련 코멘트를 전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 11일 도쿄에서 내년에 있을 도쿄패럴림픽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우리들은 문을 열고 기다렸지만, 그들(남북)은 협의하고 싶지 않아 했다”며 “단일팀 구성에 관심이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IPC는 독일 본에 위치한 IPC 본부에서 IPC와 남북이 참석하는 ‘3자회담’을 개최하려 했지만 남북 패럴림픽위원회로부터 응답이 없었다.

파슨스 위원장은 “우리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한국과 북한이 각각의 팀으로 출전하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남북 단일팀 출전이 불가능해졌음을 언급했다.

남북은 지난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패럴림픽에서도 일부 종목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도 현재 무산 위기에 처해 있는 가운데 패럴림픽의 경우 IPC 위원장이 직접 그 가능성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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