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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金…2관왕 등극
뉴시스
입력
2019-11-04 12:07
2019년 11월 4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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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계주 모두 은메달…여자 개인전 '노메달'
은퇴 번복하고 돌아온 빅토르 안, 금 2개·은 2개 '건재 과시'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황대헌(20·한국체대)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황대헌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3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황대헌은 1분24초134를 기록한 러시아의 빅토르 안(34·한국명 안현수)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빅토르 안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던 황대헌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황대헌이 유일하다.
함께 남자 1000m 결승에 오른 박지원(23·성남시청)은 1분24초228을 기록해 동메달을 땄다.
남녀 계주에서는 모두 은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 김동욱(26·스포츠토토), 박인욱(25·대전일반), 박지원이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3초743을 기록, 빅토르 안을 앞세운 러시아(6분43초662)에 0.081초 차로 밀려 2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대회 3관왕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민정(21·성남시청), 김아랑(24·고양시청), 김지유(20·성남시청), 노아름(28·전북도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4분08초979로 결승선을 통과, 중국(4분08초746)에 0.233초 차로 뒤져 2위가 됐다.
에이스 최민정을 비롯한 여자 대표팀은 개인 종목에서는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8강전에서 2조 3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전날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2조 4위로 밀려 파이널B에 나섰고, 파이널B에서 다른 선수와 충돌로 인해 펜스에 심하게 부딪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김아랑도 1000m 8강전에서 실격 처리돼 역시 준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여자 1000m에서는 여고생 서휘민(17·평촌고)이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했으나 페널티 판정을 받고 실격돼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벌어진 남녀 500m 2차 레이스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동욱이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으나 40초097로 4명 가운데 4위에 머물렀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아무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은퇴를 번복하고 빙판 위로 돌아온 빅토르 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건재함을 뽐냈다.
빅토르 안은 전날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10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빅토르 안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코치의 길보다 선수 생활을 더 원했기에 러시아 측의 코치 제안을 거절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빅토르 안은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하면서 은퇴를 번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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