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 투어 시즌 2승…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30일 08시 10분


코멘트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한국시간) 허미정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17언더파 271타에 그친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제쳤다. 나흘간 1위 자리를 독주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허미정은 지난 8월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에 성공했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 26개 대회 중 절반인 13개를 한국인 선수가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남은 6개 대회에서 3승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 우승 합작 기록을 경신한다.

한편 김효주(24)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8위, 최운정(29)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양희영(30)은 8언더파 280타 공동 15위, 박인비(31)는 7언더파 281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