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압박하는 셔저, 64일 만에 승리…10년 연속 10승·ERA 2.56↓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9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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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워싱턴의 맥스 셔저(35)가 64일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10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채웠다.

셔저는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와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7월 7일 이후 64일 만에 승리를 거둔 셔저는 애틀랜타의 10연승을 막는 동시에 2010년 12승을 시작으로 이어 온 두 자리 승수 시즌을 ‘10’으로 늘렸다. 워싱턴이 9-4로 이겼다.

셔저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56까지 낮췄다. 같은 날 셔저와 자존심 대결을 벌인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소로카(22)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패전)하며 평균자책점이 2.76으로 오르면서 셔저는 류현진(2.45)에 이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템파베이의 최지만(28)은 1타점을 추가하며 개인 첫 시즌 50타점을 달성했다. 이날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5회말 1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타점에도 1개차로 다가섰다. 템파베이는 토론토를 8-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볼티모어전에 나선 추신수도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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