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사단’ 배명호 코치, 홍콩 프리미어리그 명문 킷치 수석코치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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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4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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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프리미어리그 킷치 수석코치로 부임하는 배명호 코치 (DJ매니지먼트 제공) © 뉴스1
홍콩 프리미어리그 킷치 수석코치로 부임하는 배명호 코치 (DJ매니지먼트 제공) © 뉴스1
지난해까지 박항서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서 피지컬 코치로 활약했던 배명호 코치가 홍콩 프리미어리그 킷치의 수석코치에 임명됐다.

DJ매니지먼트는 홍콩 프로축구팀 킷치SC(이하 킷치)가 배명호 감독을 피지컬 코치 겸 U18 유스팀 총감독으로 임명했다고 4일 전했다.

DJ매니지먼트 측은 “홍콩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코칭스태프 구성은 크게 전술 담당과 피지컬 담당으로 나뉜다. 배명호 코치는 피지컬 분야를 총괄하면서 킷치SC의 2명의 수석코치 중 한 명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명호 코치는 K리그 전북, 부산, 울산, 강원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영국의 AFC 본머스 2군 객원코치, 태국의 라용 FC 감독 등 다양한 리그에서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축구협회, 쾰른대학교 등에서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AFC P급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다.

홍콩 프리미어리그 명문 킷치는 최근 8시즌 동안 6번의 리그 우승과 함께 2017, 2018년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하는 등 홍콩 리그 최고 수준의 팀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시즌에는 우루과이의 스타 디에고 포를란을 영입해 화제가 됐고 김동진, 김봉진, 서상민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기도 했다.

킷치는 배명호 코치 선임 배경에 대해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개인별 신체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배 코치는 유럽, 동남아시아 등 여러 대륙, 여러 국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기 때문에 개인별 신체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AFC 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코치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들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배명호 코치는 “홍콩의 명문클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단순히 피지컬 코치뿐만 아니라 유스팀 감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다국적 선수단이기 때문에 이들 개개인에 맞춤형 훈련법을 통해 전반적인 피지컬 개선을 할 것이다. 성장이 중요한 유스 선수들 또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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