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감독 선임, KBL 재정위원회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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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30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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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창진 기술고문. 스포츠동아DB
전주 KCC 전창진 기술고문. 스포츠동아DB
KBL이 전주 KCC가 감독으로 내정한 전창진 기술고문(56)의 감독 등록여부를 심의한다.

국내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7월 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KCC 전창진 기술고문의 감독 등록에 대해 심의한다.

이에 앞서 KCC는 6월 26일 전창진 기술고문의 감독 선임을 발표하고 KBL에 2019~2020 시즌 등록을 요청했다.

전 기술고문은 지난 2015년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의 징계를 받은 상태다. 그는 안양 KGC 감독 시절이었던 2015년 5월 불법스포츠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해 8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자리에서 물러난 전 기술고문은 같은 해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전 기술고문은 불법스포츠도박, 승부조작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KCC는 지난해 11월 전 기술고문을 수석코치로 선임, KBL에 등록을 요청했으나 KBL 재정위원회는 이를 불허했다. 당시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00만원이 선고된 상태였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혐의를 받은 것 자체가 리그 이미지 손상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 이유였다. 전 기술고문은 6월 21일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승연 위원장과 김진, 김경택, 권부원, 박환택 위원으로 구성된 KBL 재정위원회는 전 기술고문의 등록 여부를 놓고 심의에 나선다. 재정위원회가 등록을 허가할 경우 전 기술고문은 KCC의 감독으로 2019~2020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전 기술고문의 감독 등록을 확신하고 있는 KCC는 강양택 전 창원 LG 코치를 신임 수석코치로 낙점한 상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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