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 수원과 승점 같은 9위
후반에만 세 골이 터진 난타전 속에 성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성남은 2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18점(4승6무7패)을 기록, 8위 수원에 다득점에 밀린 9위 자리를 지켰다. 11위 제주는 승점 10점(2승4무10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최하위 인천의 추격을 받게 됐다.
전반전은 지루한 가운데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슈팅 수 8대0, 볼 점유율 56%대44%로 앞섰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8개 중 1개 뿐이었다.
하지만 후반전 두 팀은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포문은 이날 경기를 주도하던 성남이 열었다.
후반 17분, 약 27m 떨어진 지점에서 공을 잡은 에델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이 공이 제주의 골문 크로스바 안쪽을 맞고 들어갔다.
홈팀 제주 역시 만만치 않은 반격을 선보였다. 후반 30분 미드필더 이창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성남은 5분 뒤인 후반 35분, 김현성의 골로 경기를 결정지었다. 김현성은 중앙에서 드리블하던 조성준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제주의 골문을 갈랐다.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낸 성남은 2-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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