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팟츠, 큰 부상 피했지만 챔프 3차전은 어려울 듯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6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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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전자랜드 팟츠가 부상을 당한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울산|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전자랜드 팟츠가 부상을 당한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울산|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전자랜드 “팟츠 치료하며 대체자원도 물색 중”

인천 전자랜드의 외국인 슈터 기디 팟츠(24·182.5㎝)가 큰 부상은 피했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5일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팟츠는 인천으로 돌아와 검사를 받은 결과 염좌 판정을 받았다. 근육과 인대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17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16일 설명했다. 이어 “워낙 중요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데다 일정도 빡빡하다. 팟츠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겠지만 대체선수도 알아보는 중이다. 사무국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알렸다. 팟츠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 4쿼터 초반 수비를 펼치다가 스크린 플레이를 하던 라건아와 부딪힌 이후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벤치로 물러났다. 팟츠는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이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팽팽한 가운데 전자랜드의 핵심 선수인 팟츠가 전력에서 제외된다면 또 다른 양상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팟츠 수비에 많은 공을 들였던 현대모비스가 한 가지 고민을 덜고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적지에서 2차전을 승리해 좋은 흐름을 탄 전자랜드가 예상치 못했던 팟츠의 부상이라는 큰 위기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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