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ERA 3.60…콜로라도는 연장 18회 끝내기 패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3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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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팀은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했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내려갔다.

팀이 2-2로 맞서던 7회초 브라이언 쇼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안타성 타구가 날아갔지만,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몸을 던져 타구를 잡아냈다.

후속타자 케빈 필라를 상대로는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그리고 헤라르도 파라는 7구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8구로 1이닝을 막아낸 오승환은 8회초 스콧 오버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콜로라도는 연장 18회 승부 끝에 2-3으로 끝내기 패를 당했다. 2연승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6승 9패, 7연패한 같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는 3승 11패가 됐다.

2-2로 맞서던 연장 18회말 선두 브랜든 벨트에게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콜로라도는 자동 고의4구 후 케빈 필라의 중견수 플라이에 벨트가 3루까지 가 1, 3루 위기를 맞았다.

헤라르도 파라까지 거른 뒤 1사 만루에서 2루 옆으로 위치를 옮긴 중견수 이안 데스몬드가 에릭 크라츠의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챌린지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경기가 끝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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