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불펜에서 30구 피칭…이번에는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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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5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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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News1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News1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가 2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커쇼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피칭 30구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포수 러셀 마틴을 앉혀놓고 던진 커쇼에 대해 이 매체는 “최선을 다해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첫 불펜피칭 때는 커쇼가 80% 정도의 힘으로 던진 것 같았다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의 설명이 있었다.

두 번의 불펜피칭을 하는 동안 특이사항은 없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허니컷 투수코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모두 만족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커쇼가 거쳐갈 다음 단계는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이다.

커쇼는 로버츠 감독의 뜻에 따라 9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기로 되어 있다. 앞으로 라이브 피칭, 실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지만 않는다면 로버츠 감독도 생각을 바꿀 일은 없어 보인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커쇼는 최근 수년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고, 구속 감소까지 경험한 뒤 이번 겨울 자신의 신체 능력을 재측정하고 투구 메커니즘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준비가 늦지만, 어떤 시즌을 보내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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