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위원장 “아시안컵 대표팀 플랜B 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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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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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뉴스1 DB © News1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뉴스1 DB © News1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아시안컵에서의 대표팀이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플랜B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산 브리핑을 열고 대회 분석 및 의무 지원팀 운영의 개선 방안에 대해 말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능동적인 플레이스타일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등 대표팀의 철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첫 득점이 있기까지 13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경기력이다”라고 평가했다.

당시 대표팀은 중국과의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승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득점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짐을 쌌다.

이에 김판곤 위원장은 “같은 포메이션으로 매경기 임했지만 상대에 따른 전략이 있었고 후반전에 수정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고 이에 따른 효과는 미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경기가 잘 되지 않을 때 이를 뒤집을 플랜B가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파울로 벤투 감독은) 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많은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를 부담스러워했다. 투톱과 스리백 등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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