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짧은 휴식 마치고 18일 오후 출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8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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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트남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향한다.

박 감독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막을 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사상 첫 8강에 올려놓은 그는 베트남의 구정연휴에 맞춰 잠시 귀국했다.

국가대표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콩 프엉의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을 찾아 제자의 도전을 축하했고, 그동안 제대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한 가족들과 모처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등 박 감독은 국내에서도 알찬 시간을 보냈다.

베트남 축구는 박 감독의 부임 이후 꾸준히 발전했다. 2017년 말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맡게 된 박 감독은 이듬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 ‘동남아 월드컵’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일궜고 지난 1월에는 아시안컵 8강에 성공해 놀라운 지도력을 뽐냈다.

박 감독은 베트남으로 돌아가 2020도쿄올림픽과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1차 목표로 새롭게 도전할 예정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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