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엄살 아닌 엄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21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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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제공|WKBL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제공|WKBL
속을 알 수 없는 ‘엄살 아닌 엄살’이었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이야기다.

우리은행은 21일 충무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2위 청주 KB스타즈. 예년과 달리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상대의 상승세가 대단하다”며 엄살 아닌 엄살을 부렸다.

선두자리가 걸린 한 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은 1게임 차이로 1위와 2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우리은행으로선 1위 사수를 위해, KB스타즈로선 공동선두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위성우 감독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KB스타즈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전체적인 전력이 확 올라온 느낌이다. 우리로선 오늘 지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KB스타즈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우리은행을 바짝 뒤쫓고 있다. 아직 중후반 레이스가 남은 상황, 선두 구도 역시 알 수 없게 됐다. 게다가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전가지 우리은행과 4차례 만나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위 감독의 엄살은 평소와 달리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한편 선두를 다투는 양 팀은 이날 최정예 베스트5를 모두 가동하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김정은~최은실~토마스~임영희를 내세웠고, KB스타즈는 강아정~염윤아~심성영~쏜튼~박지수를 내세웠다.

아산|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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