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1차 월드컵 첫 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16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첫 날 부진한 성적을 냈다.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 박도영(동두천시청)이 출전한 여자 팀추월에서 한국은 3분08초40으로 9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우승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다카기 미호, 다카기 나나, 사토 아야노의 일본이 2분57초80으로 가져갔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팀추월은 3분48초20으로 11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승훈, 김민석(성남시청)이 빠지고 엄천호(스포츠토토), 이진영(강원도청)이 기존의 정재원(동북고)과 함께 나섰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3분41초26의 러시아가 차지했고 네덜란드가 3분42초14로 뒤를 이었다.
여자 500m 디비전A의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437로 8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697로 12위에 그쳤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7초49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디비전B에 나선 남예원(서울시청), 김민조(고려대), 김민지(세화여고)는 각각 12위, 14위, 16위에 머물렀다.
남자 500m 디비전 A의 김태윤(서울시청), 김준호(강원도청)는 각각 35초136, 35초157을 기록, 8, 9위를 마크했다. 노르웨이의 호바르 홀메피오르 로렌첸가 34초7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500m 디비전B에 나선 차민규(동두천시청)는 35초213에 결승선을 통과, 하세가와 츠바사(일본·35초212)에 0.001초 차로 뒤져 2위를 기록했다. 양승용(고려대)은 36초225로 29명 중 23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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