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7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 SK 와이번스의 통산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 경기 시작 직전 도착했다.
최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건 2011년 한국시리즈 3차전 이래 7년 만이다.
이날 최 회장은 SK 와이번스 모자와 점퍼 차림으로 그룹 관계자들과 3루 응원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SK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에 터진 한동민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두산을 5-4로 꺾었다. 전날까지 3승 2패로 앞서던 SK는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4번째 승리를 따내며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최 회장은 우승 직후 빨간색 우승 모자와 티셔츠를 맞춰 입고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과 인사한 뒤 우승 헹가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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