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안정환 “박항서, 韓 너무 잘 알아 큰 위협…12:11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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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9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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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항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박항서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베트남과 격돌하는 가운데,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베트남전은 12:11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MBC 측에 따르면, 안정환 해설위원은 “박항서 감독이 한국을 너무 잘 알아서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해설위원은 “우리 대표팀은 16강, 8강을 같은 전술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베트남전에는 새로운 전술을 펼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베트남 팀을 상대할 맞춤 전략과 선수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피지컬보다 테크닉이 강점인 팀이다. 이승우 선수의 적극적 활용이 열쇠가 될 수 있다”면서 “기세가 오른 베트남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호쾌한 승리로 결승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베트남과 승부를 펼친다.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황의조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2선은 이승우-손흥민-황희찬이 책임진다.

중앙 미드필더는 김정민과 이진현이 맡는다. 포백 라인은 김진야-김민재-조유민-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결장했던 조현우가 지킨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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