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동광 경기본부장 선임…집행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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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6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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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 KBL 신임 경기본부장. 스포츠동아DB
김동광 KBL 신임 경기본부장. 스포츠동아DB
이사회 26일 최준수 사무총장 승인
10월 13일 개막 등 차기 시즌 일정도


이정대(63) 신임 총재의 취임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KBL이 집행부를 확정했다.

KBL은 26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제24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선출 및 2018~2019시즌 경기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KBL 경기본부장(전무이사)에 김동광(65) 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또 KBL 사무국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는 최준수 이사를 승인했다.

김 신임 경기본부장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KBL 경기이사를 지냈다.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전신인 SBS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농구인 출신으로 최근까지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총재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활한 대외 커뮤니케이션, 심판부의 독립성 강화 및 체계적인 심판 교육과 양성에 있어 김 신임 본부장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신임 경기본부장은 심판위원장을 겸임한다.

이 총재는 취임 인터뷰에서부터 경기적인 부분과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의 KBL 행정을 확실히 구분하고, 적임자를 선발해 조직을 이끌어가겠다는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각 분야를 담당하는 임원에게는 어느 정도의 재량권도 줄 방침이다.

KBL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서 재정위원회, 마케팅위원회 등 전문위원회의 구성도 완료했다. 재정위원장에는 조승연(75) KBL 패밀리 회장, 기술위원장에는 박수교(63) 전 전자랜드 감독, 선수위원회장에는 김유택(56) 전 중앙대 농구부 감독을 임명했다. 재정위원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연봉조정신청을 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대성과 이종현에 대한 심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대성과 이종현은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선수등록에서 구단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연봉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사회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 일정도 확정했다. 10월 13일 서울 SK와 원주 DB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19일까지 정규 경기가 펼쳐진다. 2017~2018 시즌과 동일하게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각 2경기, 주말(토~일) 각 3경기가 펼쳐진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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