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30·요넥스)가 자신의 이름을 건 체육관에서 뜻 깊은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는 2010년부터 매년 7월 자신의 고향 전남 화순군에서 열리고 있는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찾아 전국의 셔틀콕 꿈나무를 응원해왔다.
올해는 학교대항선수권대회와 함께 화순 이용대 체육관에서 2018 전국 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용대도 소속팀 요넥스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다. 11일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이용대는 밝게 웃으며 유망주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소속팀 동료들과 굵은 땀을 흘리며 자신의 경기를 준비했다.
이용대에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건축된 ‘이용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 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매우 뜻 깊다.
항상 “배드민턴 선수로 내 이름을 건 대회가 매년 열리고, 이름이 걸린 체육관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다”며 스스로도 큰 자부심을 느껴왔다.
이번 전국 실업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는 총 13개 팀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을 치른다.
이용대는 단체전과 함께 요넥스 김대은과 조를 이뤄 개인전 복식에 출전한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함께 참가했던 절친한 선배 유연성(수원시청)도 정태인과 함께 복식 우승에 도전한다. 함께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김사랑(밀양시청), 김기정(삼성전기)등이 모두 복식에 출전해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