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월 EPL 선수 중 최고 평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3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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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월 베스트 11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고 다시 한 번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영국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3일(한국시간)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EPL 3월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합산한 통계수치를 바탕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왼쪽 측면 공격수에 뽑힌 손흥민은 9.1점을 기록했다. 베스트11 중 평균 평점이 9점대 이상을 기록한 건 손흥민이 유일했다.

3월 EPL 두 경기에서 뽑아낸 4골이 주효했다. 손흥민은 4일 허더즈필드전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했고, 이어 12일 본머스전에서도 2골을 추가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연달아 골맛을 본 손흥민은 두 경기에서 각각 평점 9.15점과 9.1점을 받았다.

나머지 자리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 우드(번리·7.8점)와 로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7.8점), 오른쪽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7.9점), 골키퍼 잭 버틀랜드(스토크 시티·7.2점)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현지 뉴스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휴고 요리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몇 달 안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과의 기존 계약 만료기간이 2년이나 남았지만, 현지에선 올 여름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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