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창단 첫 개막3연승에 도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13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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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창단 10년 만에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강원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출발이 좋다. 지난 3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강원은 지난 11일에는 강호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강원은 승점6으로 포항 스틸러스, 경남FC(이상 2승·승점6)에 이어 득점에서 뒤진 3위에 올라있다. 일단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강원은 창단 원년이었던 2009년 개막 2연승 이후 처음으로 올해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강원은 오는 17일 홈인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상주상무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개막 3연승을 달리게 된다. 강원의 최다연승기록은 지난해 거둔 5연승이다.

팀 분위기는 최고다. 베테랑 정조국(34)과 이근호(33)의 변함없는 활약에 외인 우로스 제리치(26)이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제리치는 올 시즌 2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96㎝ 장신스트라이커인 그는 2개의 도움에서 드러나듯이 자신의 공격 뿐 아니라 동료들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 높다. FC서울과의 원정경기 정조국의 결승골을 도운 것도 제리치였다. 강원 송경섭(47) 감독은 상주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제리치와 국내 공격진의 변화를 다양하게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원은 홈팬들의 응원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는 7000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강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강원이 상대하는 상주는 개막 2경기에서 1승1패(승점3)를 기록하면서 8위에 올라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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