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겪는 두경민…DB 고공행진 브레이크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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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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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스포츠동아DB
두경민. 스포츠동아DB
1일 LG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라커룸행
2일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
3일 KCC전 이어 4일 삼성전 출전 불투명
DB 에이스 두경민 부상 선두경쟁의 새 변수

원주 DB의 포인트 가드 두경민의 허리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경민은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창원 LG와의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두경민은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이동한 뒤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두경민은 2일 오전 원주 시내 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하지만 3일 전주KCC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전주로 이동한 팀과 떨어져 팀 숙소가 있는 원주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DB 관계자는 “다행스럽게도 외과적으로는 이상이 없다는 병원의 소견을 들었다. 그러나 두경민이 시즌 초반에도 허리에 통증을 느꼈던 이력이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언제쯤 경기에 출전할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두경민은 지난해 11월 2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한 경기를 쉰 이력이 있다. 11월 4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팀에 복귀했었다.

DB는 3일 KCC와의 경기에 이어 4일에는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 상태라면 두경민의 삼성전 출전도 쉽지 않을 수 있다. DB가 2위 KCC에 3경기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두경민 공백이 예상되는 KCC와 삼성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가느냐가 향후 선두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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