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종목 소개]스피드 스케이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8일 14시 52분


코멘트
사진 출처 Getty images
사진 출처 Getty images

400m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빙상 경기다. 트랙은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뉘는데, 선수들은 한 바퀴 돌 때마다 교차 구역에서 코스를 바꿔 달린다. 인코스에서 출발하면 아웃코스로, 아웃코스에서 출발하면 인코스로 갈아타는 식이다. 만약 교차 구역에서 선수끼리 충돌하면 아웃코스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어 인코스 주자가 실격 처리된다. 겨울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각각 7개씩, 총 14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룬다.

우선 두 명의 선수가 직접 겨루는 종목이 있다. 거리에 따라 남녀 각각 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남자는 500m, 1000m, 1500m, 5000m, 1만m에서 겨루며 여자는 500m, 1000m, 1500m, 3000m, 5000m에서 겨룬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선수가 승리한다.

매스스타트(남·여)는 12~1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 트랙 16바퀴를 가장 먼저 돌아 결승선에 들어오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개인별 레인은 이 경기에 적용되지 않는다. 순위 경기이기 때문에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밖에 팀 추월(남·여) 종목도 흥미롭다. 팀 추월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트랙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상대 팀을 추월하면 승리한다. 하지만 올림픽과 같은 국제경기에서는 팀을 추월하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다. 실제로는 남자는 트랙을 8바퀴, 여자는 6바퀴를 돈 후에 세 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의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