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떠나는 선택했다, 감사”… 롯데 먼저 떠난 황재균, ‘좋아요’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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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1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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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강민호 인스타그램 캡처
황재균(30·kt 위즈)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민호(32·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했다.

21일 삼성 입단 소식을 전한 강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며 롯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강민호는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야구 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민호는 “힘든 시간을 보내며 떠나야 한다는 선택을 하게 됐다”며 “아쉬움이 말로는 표현 안 될 만큼 크지만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오랜 시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 잊지 않겠다.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강민호의 소셜미디어 글을 확인한 황재균은 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응원했다. 강민호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황재균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

한편, 21일 삼성 라이온즈는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 13일 kt 위즈와 4년 총액 88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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