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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못’ 깬 삼성, 강민호와 계약 “삼민호 이어 삼아섭 원해” 삼성팬 대환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21 16:46
2017년 11월 21일 16시 46분
입력
2017-11-21 15:31
2017년 11월 21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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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 라이온즈 구단 홈페이지
포수 강민호가 13년간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다른 팀은 강민호 구경도 못한다’는 ‘강구못’ 법칙을 깬 영광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가게 됐다.
‘강구못’은 지난 2013년 강민호가 롯데와 재계약 체결 당시 롯데 측 관계자가 “다른팀은 (강민호를) 구경도 못할 것”이라고 말한 데서 시작된 말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국가대표 포스 강민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 측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도 “삼민호,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단체복 점퍼를 입은 강민호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강민호의 이적을 환영했다.
‘FA 대어’라 불리는 강민호는 지난 2004년 롯데 입단 후 약 13년 간 롯데 소속 포수로 활약한 강민호 였기에 이번에도 강민호가 롯데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쏠리기도 했다.
그러나 강민호의 깜짝 이적 소식에 삼성 팬들 역시 두 손을 들고 삼민호 환영에 나섰다.
삼성 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는 강민호와의 계약 소식 이후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강민호 효과를 새삼 증명했다.
삼성 팬들은 “강구못을 드디어 깼다”며 “삼민호가 진짜였다니”라며 기쁨과 얼떨떨한 심경을 함께 드러냈다.
삼성 팬들은 “삼민호 응원가 준비하자”, “삼민호 실화냐?”, “삼성 프런트 열일했네”, “선물 완전 맘에든다”, “삼민호 드립 10년 만에 성사” 등 강민호 영입으로 인한 격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삼성 팬들은 “남은 건 삼아섭”, “삼아섭까지 가면 팀세탁 가능”, “삼아섭도 질러주세요” 등 강민호 영입에 이어 또 다른 FA 대어 손아섭 영입까지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아섭은 강민호와 함께 롯데의 간판 선수로 불리는 외야수다.
현재 손아섭도 FA 재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이 팬들의 바람대로 손아섭마저 영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민호는 이적 결정 후 “10년 넘게 몸담았던 롯데를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나에 대한 미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진심으로 다가온 삼성 구단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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